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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의 역사와 미래는 사직벌에" 장준용 동래구청장의 재선 구정 청사진[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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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명품 교육도시 동래' 완성…금강공원 재정비 및 도서관 확충
사직야구장 재건축 추진 소신…"40년 역사·지역 상권 보존해야"
좁은 부지 한계 극복…혁신어울림센터·주거 지원 등 청년 정주 여건 개선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동래"…민선 9기 구민과의 약속 완수 다짐


■ 방송 : CBS 라디오 <부울경 투데이> 부산FM 102.9·울산FM 100.3·경남FM 106.9
■ 진행 : 국재일 부산CBS 아나운서
■ 대담 : 장준용 동구청장

20년 만의 재선 구청장, 동래의 새로운 4년을 그리다

◇ 국재일 > 투데이 초대석 이어갑니다. 부산 지역 16개 기초단체 당선자들을 차례로 만나 지역 현안 해법과 구정 운영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동래구로 가봅니다. 동래구는 부산을 대표하는 교육 도시이자 역사·문화 도시인데요.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금강공원 재정비, 동래읍성 관광 활성화 등 굵직한 현안도 안고 있습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동래구에서 20년 만에 재선 구청장이라는 기록을 세운 국민의힘 장준용 동래구청장 나오셨습니다. 앞으로 4년 동안 어떤 비전으로 동래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실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구청장님, 안녕하십니까?
부산CBS 라디오 <부울경 투데이>에 출연한 장준용 동래구청장부산CBS 라디오 <부울경 투데이>에 출연한 장준용 동래구청장◆ 장준용 > 예, 반갑습니다. 동래구청장 장준용입니다.

◇ 국재일 > 먼저 재선 당선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구청장님께서 생각하시기에 향후 4년 임기 동안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할 핵심 과제는 무엇입니까?

◆ 장준용 > 핵심 과제 중 첫 번째는 바로 '명품 교육도시 동래'를 위한 준비입니다. 동래구에는 초·중·고등학교가 51개 정도 위치해 있습니다. 그만큼 훌륭한 학군과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죠. 서울 강남이 살고 싶은 도시 1순위가 된 주요 이유도 교육 때문이라고 봅니다. 동래구 역시 뛰어난 교육 환경 덕분에 많은 젊은 부부들이 이사를 오고 싶어 하고, 실제 아이 울음소리도 가장 활기차게 들리는 곳입니다.

아이 키우기 좋고 교육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과 함께, 부산 역사문화재의 약 40%가 동래구에 집적되어 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과거에는 '동래 부산'이라 불릴 만큼 동래가 행정과 교육, 역사의 중심지였습니다. 동래부 동헌이나 동래향교가 대표적이죠.

또한, 금정산이 제24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는데, 그 줄기에 금강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금강공원은 2011년까지 내부 놀이시설 등이 운영되다가 시설 철거 이후 민간 투자 유치가 불발되면서 현재는 다소 방치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저는 이 공간을 잘 활용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명품 교육도시 1번지' 동래를 완성하고자 합니다. 공원 내에 숲속도서관, AI교육관 등 다양한 교육 시설을 조성해 아이들이 편안하게 뛰어놀고 책을 읽으며 미래의 꿈을 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구민 여러분께 돌려드릴 계획입니다.
온천천 전경. 부산시 제공온천천 전경. 부산시 제공

"도서관 불모지에서 교육 1번지로"…숲속도서관·한옥도서관 건립

◇ 국재일 > 교육 환경 조성과 정주 여건 개선이 인구 유입 및 교육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텐데요. 학교 현장에 대한 지원이나 구체적인 인프라 구축 청사진은 어떻게 구상하고 계십니까?

◆ 장준용 > 구체적인 변화들이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동래구에 위치한 부산전자공고가 반도체 마이스터고로 전환됩니다. 향후 3년 후부터 신입생을 맞이하며 기숙형 학교로 거듭나게 되는데, 동래구에서도 연간 1억 5천만 원씩 3년간 총 4억 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청소년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청소년센터부터, 영유아부터 청년,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머물 수 있는 혁신어울림센터 등 주민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래구가 과거에는 '도서관 불모지'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를 탈피하기 위해 현재 부산시와 협력하여 동래사적공원 내에 한옥도서관을 건립 중이며, 사직동 일원에도 추가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향후 사직야구장을 재건축할 때도 자연광이 드는 지하 도서관 조성을 시와 협의해 왔습니다. 동래구를 도서관이 풍부한 교육 1번지로 만들어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도시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부산CBS 라디오 <부울경 투데이>에 출연한 장준용 동래구청장부산CBS 라디오 <부울경 투데이>에 출연한 장준용 동래구청장

사직야구장 재건축 추진 소신…"40년 역사와 상권 보존해야"

◇ 국재일 > 이번에는 다소 민감하지만 중요한 현안을 여쭤보겠습니다. 동래구 최대 현안 중 하나가 사직야구장 재건축입니다. 최근 부산시 일각에서 북항 개폐식 돔구장 건립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는데요. 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동래구의 미래를 함께 고려할 때 어떤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보십니까?

◆ 장준용 > 가장 바람직하고 합리적인 방안은 기존안대로 사직야구장을 재건축하는 것입니다. 이미 국비 299억 원 확보, 롯데 측의 800억 원 투입, 부산시 재정 등 총 3천억 원 규모의 사업비 구조와 중앙정부 투자심사 통과 등 기본적인 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직동은 이미 모든 교통·도시 인프라가 완성되어 있고, 재건축 기간 동안 인근 사직운동장 등을 대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조건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사직벌'에서 야구의 명맥을 계속 이어갈 수 있죠. 메이저리그급 최신식 야구장을 지을 모든 준비가 되어 있는데, 이를 전면 뒤집고 북항으로 옮기겠다는 구상은 타당성이 부족합니다.

야구 팬들과 롯데 팬들에게 사직야구장은 40년의 역사를 함께한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최동원 선수를 비롯한 부산 야구의 서사가 사직벌에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3천억 원이면 충분히 훌륭한 재건축이 가능한데, 10배에 달하는 수조 원의 예산을 들여 북항에 돔구장을 짓는다고 해서 전 세계 야구 팬들이 부산으로 몰려오는 것은 아닙니다.
사직야구장 전경. 부산시청 제공사직야구장 전경. 부산시청 제공
북항에 짓든 사직에 짓든 주요 관람객은 기존의 야구 팬층입니다. 10배의 예산을 투입했을 때 10배의 시너지 효과나 경제적 가치가 창출되지 않는다면, 이는 귀중한 시민의 혈세를 허투루 쓰는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북항에는 그 부지에 맞는 차별화된 문화·관광 시설이 들어서야 합니다. 싱가포르의 세계적인 식물원이나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처럼, 현재 북항에 추진 중인 오페라하우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프라를 고민해야 합니다.

기존 사직의 역사와 상권 주춧돌을 뽑아 북항으로 옮기는 방식은 사직동의 기존 상권과 역사를 무너뜨릴 위험이 있습니다. 40년간 형성된 사직동 주변 상권과 맛집, 골목의 문화를 지키면서 발전시키는 것이 부산 전체 경제에도 훨씬 이롭습니다.

◇ 국재일 > 경제성 측면에서 3천억 원 규모의 사직야구장 재건축이 수조 원대의 북항 돔구장 신축보다 현실적이고 경제적이라는 말씀이시군요.

◆ 장준용 > 당연합니다. 투자는 투입 대비 시너지 효과가 명확해야 합니다. 부산의 미래 먹거리와 시민 전체의 실익을 진중하게 고려해야 할 시점입니다.
동래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 동래구청 제공동래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 동래구청 제공

좁은 면적 한계 극복…"맞춤형 공공 공간 및 주거 지원 확대"

◇ 국재일 > 다음은 청년 정책입니다. 청년 유출은 동래구뿐만 아니라 부산 전체의 과제인데요. 청년들이 동래구에 머물고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나 방안이 있으십니까?

◆ 장준용 > 동래구는 부산시 전체 면적의 약 2.2%에 불과할 정도로 관내 부지가 매우 협소합니다. 주민들께서 족구장 하나를 요청하셔도 땅이 부족해 선뜻 부지를 확보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주차장 한 면을 조성하는 데도 땅값이 높아 최소 1억 7천만 원가량이 소요됩니다.

이러한 지형적 한계 때문에 청년들에게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의 지원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취업박람회와 기업 채용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새로 조성된 혁신어울림센터 내에 청년 전용 공간을 마련하여 소통, 창업, 일자리 모색이 연계되도록 했습니다.

또한 동래구에 신규 전입하는 청년들을 위해 부동산 중개수수료 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청년 정책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이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장의 청년들 목소리를 수시로 청취하여 이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 국재일 > 교육도시로서 아이들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결국 청년들이 정주하고 가정을 꾸릴 수 있는 환경이 먼저 갖춰져야 할 것 같습니다.
금강공원. 동래구청 제공금강공원. 동래구청 제공

"깨끗하고 친절하며 안전한 동래…구민과의 약속 완수할 것"

◇ 국재일 > 끝으로 향후 4년 뒤 동래구가 어떤 도시로 기억되길 바라시는지, 구민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장준용 > 존경하는 동래구민 여러분, 앞으로 4년 동안 동래구를 교육과 문화, 경제와 복지가 완벽히 조화를 이루는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특히 '명품 교육도시 동래'를 완성하여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꾸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 동래와 부산, 나아가 대한민국을 빛낼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동래구에 거주하는 것 자체가 구민 여러분의 큰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가장 친절하며,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지난 민선 8기 동안 구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지켜왔듯, 이번 민선 9기에서도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구민이 내 삶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늘 경청하겠습니다.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중단 없는 동래 발전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국재일 > 마지막에 손하트 포즈까지 취해주셨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준용 동래구청장과 함께했습니다. 구청장님,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장준용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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