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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확정…'부울경 해양 수도' 본격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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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16일 대통령 업무보고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2700TEU급 확정
부울경 '해양 수도권' 위해 1천억원 펀드 조성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고하고 있다. 연합뉴스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고하고 있다. 연합뉴스해양수산부가 하반기 역점과제로 북극항로 진출과 부산·울산·경남 해양 수도권 육성 본격화 등을 제시했다.
 
해수부는 1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북극항로 시범운항 등 하반기 역점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북극항로 시범 운항은 오는 8~9월 이뤄질 예정이며, 부산에서 유럽까지 40~45일 왕복으로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전날 가진 사전 브리핑에서 "시범 운항 선박은 2700TEU급으로 확정했다. 8월 초쯤 시범사업자인 팬스타가 선박을 인도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화물도 1300TEU 확보했다. 선원은 해당 선박에 탑승 중인 기존 선원을 중심으로 하고, 아라온호 선장 출신 등 극지 운항 경험이 있는 선원을 섭외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부산항과 울산항을 각각 컨테이너, 에너지 화물로 특화해 북극항로 물류 거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항만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극지 해기사를 양성하고, 국산 쇄빙 컨테이너선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부산에 북극항로종합지원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부산과 울산, 경남을 해양 수도권으로 본격 육성하는 것도 역점과제로 제시했다.
 
우선 현재 부산에 임시청사를 둔 해수부는 다음 달에 신청사 부지를 선정하고, 2030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해양 수도권' 조성을 위해 1천억 원 규모 '스케일 업' 펀드도 조성한다. 이 펀드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부산시, BNK금융그룹이 출자할 예정이다.
 
또 동남권 해양산업 고도화를 위해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 선박 시장을 육성하고, 동남권 조선·기자재 기업들의 동남아 해양 플랜트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이 밖에 국제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국산 김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김 세계 규격 제정과 'GIM' 명칭 확산도 추진한다. 국산 김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검은 반도체'로 불리고 있다. 해수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K-김' 경쟁력을 강조하기 위해 유명 광고를 패러디한 영상을 상영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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