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 정혜린 기자부산백병원이 보건복지부의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신규 선정되면서 부산권에서는 3년 동안 4개 병원이 권역응급의료기관으로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5일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의료 대응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53개 병원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권에서는 동아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인제대해운대백병원 등 4곳이 포함됐다.
특히 부산백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처음으로 권역응급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응급의료센터들은 오는 11월부터 3년 동안 중증응급질환 및 외상 등 필수의료 분야 응급환자 수용과 최종 진료 외에도 교육과 협력체계 강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지자체, 119, 타 의료기관과 협력을 통한 지역 이송 지침 개정과 운영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정부는 이들 기관이 중증응급환자 진료와 이송체계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각종 평가 제도와의 연계도 강화하고 상급종합병원 지정에도 운영 실적 등을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진행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공모에는 80개 의료기관이 신청했다.
보건복지부는 평가를 거쳐 수도권은 기존보다 3곳 늘어난 21개 기관을 선정했고, 비수도권도 6개소 늘어난 32개 의료기관을 선정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확대를 통해 중증응급의료 대응 체계가 전국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