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가 지난 12일 오전 10시 30분, 영도캠퍼스에 위치한 한상동홀에서 '2026년 겨울 학위수여식'을 거행했다.
올해로 개교 80주년을 맞이한 고신대는 이번 수여식을 통해 박사 16명, 석사 60명, 학사 521명 등 총 597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재 양성의 요람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행사는 총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예배에서는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는 주제의 설교와 함께 졸업생들의 앞날을 위한 기도가 이어졌다.

2부 학위수여식에서는 이정기 총장의 학위증서 수여와 훈사,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상일 이사장(학교법인 고려학원)의 격려사가 진행됐다.
이정기 총장은 "학교에서 배운 CORAM DEO(하나님 앞에서) 정신을 마음에 새긴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여러분의 앞길을 선한 손길로 인도하실 것이다"면서 "자신의 재능을 이웃과 나누는 이타적인 삶을 통해 어두운 세상 속에서도 빛나는 선한 영향력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장 이상일 목사는 격려사에서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를 온전히 신뢰하라"면서 "하나님은 이미 여러분을 복 주시기로 결정하셨으니 어떤 환경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당당히 나아가 축복의 통로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전체 수석을 차지한 편성윤 학생(의학과)를 비롯해 임상현 학생(의료경영학부), 강태훈 학생(기독교육학과), 황신원 학생(신학과), 황성령 학생(간호학과), 서창연 학생(국제문화선교학과), 차유정 학생(기독교교육과) 등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학교의 명예를 높인 학생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시각장애를 딛고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병우 졸업생의 이야기가 큰 감동을 전했다.
김병우 졸업생은 학업 과정에서 수많은 제약과 어려움 속에서도 학문에 대한 열정과 신앙의 의지를 잃지 않고 연구에 매진해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보이지 않는 한계 앞에서 좌절하기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에 집중하고자 했다"면서 "저의 여정이 누군가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신대는 지난 1946년 설립 이후 올해 80주년을 맞이해 글로벌 기독교 명문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