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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2차 입찰 유찰…시민단체 "수의계약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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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PQ 2차 공고 마감
예상대로 대우건설 컨소시엄 단독 입찰로 유찰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3차 입찰이나 수의계약 여부 등 조속히 검토"
시민단체 "재입찰 이유 없어…곧바로 수의계약 돌입해 적기 개항해야"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부산시 제공가덕도신공항 조감도. 부산시 제공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한 2차 입찰도 유찰되면서 관계 당국이 수의계약 절차 게시 여부를 검토하는 등 후속 조치에 빠르게 나섰다. 지역에서는 공항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곧바로 수의계약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재공고도 유찰됨에 따라 후속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 6일 마감한 부지 조성 공사 재공고 입찰 참가 자격 사전 심사(PQ) 접수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 한 곳만 신청서를 제출했다.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으면서 2차 공고 역시 유찰됐다.

공단은 곧바로 3차 재공고에 나설지, 수의계약 절차를 시작할지 검토 중이다. 공단이 지난해 정상화 방안 발표 당시부터 '적기 착공·개항' 의지를 명확히 밝혀 온 만큼 곧바로 수의계약에 착수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관계자는 "국가계약법 및 관련 규정에 따라 즉시 3차 재공고 또는 수의계약 여부 등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며 "조달청과 협의 과정을 거쳐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찰 시작 전부터 대우건설 단독 응찰은 사실상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지난해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해체되며 주관사인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등이 이탈한 뒤 대우건설 외에는 해상과 육지를 오가는 대규모 토목 공사를 이끌 업체를 찾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역시 첫 컨소시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며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새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과정에서도 "가덕도신공항 사업을 완수할 역량이 충분하다"며 사업에 의지를 보여왔다.

지역에서는 늘어난 공사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형식적인 재입찰로 시간을 끌기보다는 곧바로 수의계약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신공항거점항공사추진부산시민운동본부'는 지난 8일 발표한 성명에서 "법적으로 2차례 유찰 후에는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22개월이 늘어난 공기를 최대한 줄일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해서는 입찰을 주관하는 정부의 의지와 실천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차로 입찰을 종료하고 수의계약을 하면 3차 입찰까지 미루는 것보다 40일가량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향후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혁신 기술을 통해 공기를 조금이라도 단축할 수 있게 독려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애초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3차례 유찰 이후 수의계약으로 선정된 것은 84개월 공기와 2029년 개항이 전제였다"며 "106개월 공기로 새로운 조건에서 재입찰에 들어간 상황에서 이전과 같은 관행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수의계약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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