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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TV NEWS] 영주교회 · 소명교회 합병식 및 임차홍 목사 원로 추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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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교회 간 합병 첫 사례
합병 의견 교환한 지 17개월 만의 성사

합병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모든 순서를 마친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합병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모든 순서를 마친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최근 한국교회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조직교회 간의 첫 합병이 부산 영주교회에서 성사돼 지역 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예배당은 있지만 교세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영주교회가 지난해 1월, 예배드릴 처소를 물색하던 소명교회와 합병 의견 교환을 시작한 지 17개월 만에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부산노회의 허락을 받아 지난 2일 오후 3시, 영주교회에서 합병식을 거행했다.
 
부산노회장 이병영 목사가 임차홍 목사와 김승혁 목사에게 합병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부산노회장 이병영 목사가 임차홍 목사와 김승혁 목사에게 합병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이날 합병된 영주교회 담임목사인 김승혁 목사는 "두 교회가 연합함으로 교회 학교가 새롭게 세워지게 되고, 미래 세대가 교육을 받고, 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 "선교와 구제사역 등 앞으로 해나갈 더 많은 사역들에 조금 더 힘 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교회 합병을 위해 조기 은퇴한 영주교회 임차홍 목사를 원로목사로 추대하고, 소명교회 김승혁 목사를 합병된 영주교회의 담임목사로 인준했다.
 
합병식에 앞선 예배 순서에서는 영주교회 김승혁 목사의 인도로 참사랑교회 장태만 목사가 기도를 하고, 감천교회 최환호 장로가 성경봉독을 한 후 합병위원장이기도 했던 대성교회 이삼균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교회다운 교회를 위하여'라는 제목의 말씀에서 "영주교회는 주님께서 세우신 주님의 교회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합병하게 하셨음을 믿는다"고 말했다.
 
합병식과 원로목사 추대예식에 이어 진행된 축하와 권면 시간에는 산성교회 허원구 원로목사가 권면하고, 서울영락교회 김운성 목사가 영상축사를 전한 후 땅끝교회 안맹환 목사가 축사를 했다.
 
영주교회 박도윤 장로는 답사 순서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영주교회가 빛과 소금이 되어 시대적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합병식을 거행한 영주교회는 지난 2024년 5월 19일과 5월 26일, 소명교회와 영주교회에서 각각 공동의회를 열어 합병 결의를 하고 같은 해 송구영신예배 때부터 영주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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