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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테크노파크, 해양 제조·서비스 7대 분야 미래 설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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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제공부산테크노파크 제공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해양 수도 부산 육성 정책에 발맞춰 8월부터 11월까지'해양신산업 제조·서비스 포럼'을  총 7회에 걸쳐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7대 해양 제조·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부산이 대한민국 해양수도이자 해양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과 발전 로드맵을 그린다.

7대 분야는 해양 제조 5개 분야(해양반도체, 해양에너지, 해양바이오, 해양인공위성, 해양모빌리티)와 해양 서비스 2개 분야(해양AI, 해양블록체인)다.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원장 김영부)과 함께 주관하며 각 회차별 전문가 발표와 패널 토의로 진행된다.

첫 회는 오는 18일 수소선박기술센터에서 '신해양시대 해양 반도체의 부상과 부산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해양반도체는 조선·해양 분야의 특수 환경에 최적화된 고신뢰성 반도체 소자와 시스템을 개발해 선박, 해양플랜트, 해양관측장비 등 다양한 장비의 성능과 안전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다.

부산이 보유한 전력반도체·해양장비·소부장 특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해양반도체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 연구개발, 기업 협력 방안을 모색해 본다.  

포럼에는 윤경국 한국해양대 교수(조선해양산업과 반도체의 활용)와 배시영 부경대 교수(신해양시대에 요구되는 반도체 특성), 김상현 HD현대 상무(선박 전동화와 전력변환 국산화 필요성), 김장목 효원파워텍 대표(선박추진시스템과 전력변환시스템), 유시안 KOMERI 책임연구원(전력반도체를 활용한 친환경 선박 전장기술)이 발표자로 나선다.

해양바이오는 바다에 존재하는 다양한 해양 생물자원을 활용해 신소재, 의약품, 기능성 식품, 환경 개선 소재 등을 개발하는 분야다. 해양 생물의 독특한 유전·화학 특성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서비스 산업인 해양블록체인은 극지 연구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 해운 물류 시스템의 투명성·효율성 제고, 해양 환경 모니터와 보호를 지원하는 기술이다. 데이터 위·변조 방지와 국제 표준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해양인공위성은 해양환경 관측과 데이터 수집을 위한 위성 탑재체와 운영 시스템을 개발하는 분야다. 이를 통해 해양 기후 변화, 어족 자원 이동, 해양 오염 등 주요 현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해양에너지 분야는 극한 해양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추진 동력원과 보조 에너지 공급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력, 파력, 해상풍력, 수소에너지 등 친환경 해양에너지 개발은 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 자립에 기여할 수 있다.

해양AI는 해양 산업, 해운 물류, 수산업 등에서 생산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예측해 운항 효율화, 자원 관리,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 혁신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모빌리티는 전기·수소 추진, 자율운항, 디지털 제어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해상 수송·이동 수단을 개발하는 분야다. 물류·여객뿐 아니라 해양 관광과 레저 산업까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포럼은 부산이 해양수도의 위상을 넘어 세계적인 해양기술 혁신 거점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7대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미래 해양산업의 방향을 설정하고 산업·연구·정책이 연결되는 협력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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