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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바다 보려고…" 군 병원서 탈영한 훈련병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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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군 병원 찾았다가 탈영…부산 광안리서 검거
여자친구와 백사장서 발견…육군 수사단으로 인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박진홍 기자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박진홍 기자몸이 아프다며 군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탈영해 부산으로 바다를 보러 간 육군 훈련병이 검거됐다.
 
부산 수영경찰서는 군무이탈 혐의로 육군훈련소 훈련병 A(20·남)씨를 긴급 체포해 군 수사단으로 인계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국군대전병원에 입원했다가 병원을 몰래 빠져나와 부산으로 이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과 육군훈련소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1주차 훈련병이다. 그는 몸이 아프다며 전날 국군대전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뒤 다른 이들의 눈을 피해 병원을 빠져나왔다.
 
공조 요청을 받은 경찰은 A씨의 행적을 추적해 이날 오전 1시 15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그는 여자친구와 함께 백사장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훈련소 관계자는 "군 수사단으로 인계했고 추후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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