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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5천만 원 아파트도 '관심↑'…부산 하이엔드 분양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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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남천 '써밋 리미티드' 사전예약 하루 최대 수용인원 1200명 관람
르엘 리버파크 84㎡ 116대 1…고분양가에도 흥행
이달 서면 '써밋 더뉴' 분양 대기…전문가 "입지·상품성 중심 차별화"

'써밋 리미티드 남천' 견본주택을 관람하고 있는 수요자들. 대우건설 제공'써밋 리미티드 남천' 견본주택을 관람하고 있는 수요자들. 대우건설 제공부산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이어가는 가운데, 3.3㎡(평)당 5천만 원대 하이엔드 아파트 분양이 연달아 이어지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분양가 논란에도 청약 경쟁률은 높게 나타나고, 인기 지역 중심으로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남천 '써밋 리미티드', 사전예약 이틀 연속 만석

부산에서 분양가 평당 5천만 원 시대를 연 대우건설의 '써밋 리미티드 남천' 견본주택은 지난달 31일 문을 연 이후 사전예약이 잇달아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홍보담당자에 따르면, 견본주택은 30분 단위 100명씩 하루 최대 1200명이 관람할 수 있다.

담당자는 "더위나 대기줄에 지치지 않도록 사전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오픈 첫날부터 오늘(1일)까지 매일 최대 인원을 채울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남천 써밋은 수영구 남천동 옛 메가마트 부지에 들어서는 지하 5층 지상 40층, 총 835세대 규모의 하이엔드 아파트로, 전용 84~243㎡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다.

전체 세대의 88%에서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하며, 청약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당첨자는 20일 발표된다.

르엘 리버파크 116대 1…청약 흥행으로 고급 수요 입증

르엘 리버파크 견본주택에 마련된 154 유니트 거실. 강민정 기자르엘 리버파크 견본주택에 마련된 154 유니트 거실. 강민정 기자해운대 재송동에 들어서는 롯데건설의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올해 부산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전체 1961세대 모집에 9100여 건이 몰리며 평균 4.66대 1을 기록했고, 전용 84㎡는 116.4대 1로 부산 올해 최고 경쟁률을 찍었다.

평당 4천만 원대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지하 6층~지상 67층 2천70세대 규모의 대단지와 하이엔드 설계가 결합하면서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를 모두 끌어모았다는 분석이다.

서면 '써밋 더뉴'도 대기…입지·상품성 중심 양극화 전망

이달에는 대우건설의 '서면 써밋 더뉴'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산진구 옛 NC백화점 부지에 지어지는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7층, 4개 동 919세대 규모로, 도심 하이엔드 단지답게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 등 고급 커뮤니티를 갖출 예정이다.

동아대 부동산학과 강정규 교수는 "인기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며 "고분양가 논란이 있어도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가 청약에 나서면서 인기 단지는 높은 청약률과 계약률로 이어지고, 자연스럽게 프리미엄까지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단지라도 평형별·위치별로 청약률과 계약률에서 차이가 나는 등 호황 속에서도 세밀한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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