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린 부산시의회 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e스포츠특별위원회는 지역 인프라와 산업 연계를 바탕으로 e스포츠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발언하고 있는 이재성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시의회 제공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부산을 e스포츠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공약을 공식 발표했다. 21일 열린 부산시의회 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e스포츠특별위원회는 지역 인프라와 산업 연계를 바탕으로 e스포츠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 부산형 e스포츠 공약 공개
21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선대위 산하 e스포츠특위가 이재명 후보의 지역 공약 중 하나인 'e스포츠 산업 중심지 육성'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김도연 ㈜세라 대표, 이상호 이스포츠연구소 연구교수, 이철우 게임 전문 변호사, 강지백 부산진구의원 등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부산이스포츠협회와 전 프로게이머, 지역 게임 이용자들도 함께했다.
부산이 가진 e스포츠 인프라 주목
공약의 핵심은 △e스포츠 진흥재단 설립 △e스포츠 박물관 건립 △부산 e스포츠 성지화다.
특위는 "부산은 이미 지역 최초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브레나'를 갖췄고, 세계적인 게임 행사인 G-STAR와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F)을 열어왔다"며, 이른바 '광안리 대첩'이라 불릴 만한 글로벌 수준의 기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청년 정책·관광산업 연계까지 고려
기자회견에서 이재성 위원장은 "e스포츠는 고부가가치 콘텐츠 산업이자 관광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산의 신성장동력"이라며 "청년 인구 유출이 심각한 부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전략 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위는 e스포츠 산업이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부산을 젊은 세대와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혁신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