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송호재 기자경찰이 극우단체 '세이브코리아'를 이끄는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를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당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관련기사=CBS노컷뉴스 03.31 정승윤 부산교육감 후보, 손현보 목사 선관위에서 고발] 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1계는 12일 오전 부산 강서구 세계로교회와 손현보 목사를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손 목사는 지난 3월 16일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정승윤 후보와 교회에서 만나 대담하는 형태의 유튜브 영상을 촬영해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영상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에 촬영돼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등 소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3월 20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였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초순 이 사건과 관련해 부산경찰청에 손 목사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으며, 경찰은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압수수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내용 등은 수사 중인 사항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