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부산시 제공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내에 '영국문화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7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주한영국대사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 설립추진단과 함께 '영국문화마을 조성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국문화마을은 명지국제신도시 내에 영국 양식의 주거·문화·상업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교육 공간을 목표로 추진된다. 단순 외국인 주거단지를 넘어 세계적 문화교류와 국제 교육의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사업은 특수목적법인(SPC)설립을 통해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데, 명지글로벌캠퍼스가 개교하는 오는 2028년 8월을 전후해 마을이 완성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글로벌 문화교류 활성화와 국제 교육 기반 확충 등 도시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명지국제신도시를 중심으로 품격 높은 정주형 커뮤니티를 성장시키고, 국제 인재 양성 및 정착을 촉진하는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영국문화마을은 미래세대를 위한 국제 교육 기반 강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시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모든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