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비제조업 체감경기 그래프. 한국은행부산본부 제공부산지역의 4월 비제조업 체감경기가 전달보다 더떨어져 비관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내놓은 4월 부산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3월보다 4.1 포인트 하락한 86.9에 그쳤다.
구성지수별로 살펴보면 매출-1.7p, 채산성 -1.2p, 자금사정 -0.6p로 모두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5월 전망 CBSI도 85.8로 앞 달보다 1.9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다. 장기(2003~2004년) 평균인 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반대로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인 것을 의미한다.
제조업은 4월 CBSI는 97.6으로 3월보다 4.0 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5월 전망 CBSI는 93.6으로 앞 달보다 1.5 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체들은 내수 부진, 불확실한 경제 상황, 수출 부진 등을 주요 경영상 어려움으로 꼽았다.
비제조업 기업들은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 내수 부진,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을 호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지역 620개 법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업체 중 484곳이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