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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정전' 부산 삼익비치, 나흘 만에 전력 공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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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 아파트 3개동서 정전…300개 가구 불편
아파트 측 고압 케이블 문제로 발생…교체 작업 진행
한전, 가설 전신주 4기 설치 지원

건물 관리인이 전기계량기를 살펴보고 있다. 기사와는 직접적 연관 없음. 류영주 기자 건물 관리인이 전기계량기를 살펴보고 있다. 기사와는 직접적 연관 없음. 류영주 기자 재건축을 앞둔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 아파트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지 나흘 만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24일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5분쯤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 아파트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한전 측은 해당 아파트 내 전기 복구가 지연되면서 다수 주민 불편이 예상되자 가설 전신주 4기를 설치했다.

당초 한전 측은 비상 발전차 지원도 검토했지만 공급 전압이 달라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 관계자는 "아파트 측 전기 복구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가설 전신주를 설치 지원했다. 최대 지원 가능 기간이 1개월이지만 그전에 아파트 측 공사가 마무리될 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5시쯤 해당 아파트 3개동에서 정전이 발생해 3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이번 정전은 아파트 측 전기 설비인 보조 변전실로 연결된 고압 케이블 문제로 발생했다.
 
아파트 측은 고압선 전체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주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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