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관리인이 전기계량기를 살펴보고 있다. 기사와는 직접적 연관 없음. 류영주 기자 재건축을 앞둔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 아파트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지 나흘 만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24일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5분쯤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 아파트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한전 측은 해당 아파트 내 전기 복구가 지연되면서 다수 주민 불편이 예상되자 가설 전신주 4기를 설치했다.
당초 한전 측은 비상 발전차 지원도 검토했지만 공급 전압이 달라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 관계자는 "아파트 측 전기 복구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가설 전신주를 설치 지원했다. 최대 지원 가능 기간이 1개월이지만 그전에 아파트 측 공사가 마무리될 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5시쯤 해당 아파트 3개동에서 정전이 발생해 3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이번 정전은 아파트 측 전기 설비인 보조 변전실로 연결된 고압 케이블 문제로 발생했다.
아파트 측은 고압선 전체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주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