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러스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부산시 제공부산시는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벡스코에서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ur Ocean Conference, OOC)가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아워 오션 콘퍼런스'는 미국 국무부 주도로 2014년부터 매년 열리는 대표적 국제해양회의다. 자발적 실천 공약을 통해 해양 보호와 지속 가능한 해양 이용을 약속하는 행동 중심 논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행사 10주년과 함께 아시아 최초로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에서 10차 회의가 개최돼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장차관급 인사와 유엔해양특사를 비롯해 글로벌 비정부기구(NGO)·기업 관계자 등 100여 개국의 2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아워 오션, 아워 액션(Our Ocean, Our Action)'을 표어로, 바다를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의 행동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 '해양디지털'을 특별의제로 채택해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첨단 해양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해양 보호 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
행사는 개·폐회식과 본회의, 고위급 만찬, 해양 관련 특별 포럼 및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시는 이번 본회의 해양디지털 세션에서 실천 중심의 해양도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발적 공약을 발표한다.
공약은 초소형 위성 활용 해양미세먼지 공동연구'를 비롯해 복합적인 해양환경 등의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해양환경관리 플랫폼 구축',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방식의 '친환경 해양환경정화선 건조계획' 등을 담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지금까지 부산은 해양산업, 물류,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해양 중심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져왔다"며 "현재의 성과 위에 기후위기 대응과 해양환경 보전을 선도하는 신 해양수도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