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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뜬다!" 강서구 대저‧엄궁대교 착공…교통지옥 탈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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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10년 숙원사업, 4월 1일 첫 삽…2030년 완공 목표
환경영향평가·국가지정유산 허가 등 난제 돌파
총 8740억 원 투입…장낙대교 포함 3개 대형 교량 건설

대저대교 조감도. 김도읍 의원실 제공대저대교 조감도. 김도읍 의원실 제공부산 강서구 주민들의 '교통지옥' 탈출이 본격화된다. 10년 넘게 지연돼 온 대저대교와 엄궁대교 건설이 마침내 착공되며, 도심 접근성과 지역 균형 발전에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환경규제에 막혔던 대형 사업, 마침내 첫 삽

강서구의 핵심 숙원사업이었던 대저대교와 엄궁대교가 다음 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두 사업은 각각 2006년(대저대교), 2016년(엄궁대교)에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으로 지정됐지만,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와 국가유산청의 국가지정유산 현상변경 허가 문제로 수년간 사업 추진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도읍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 강서구)은 "환경부와 국가유산청을 수차례 설득하고 협의한 끝에, 지난해 모든 인허가 절차를 완료할 수 있었다"며 "강서구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드디어 현실화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밝혔다.

대저·엄궁대교는 어디로?

 
대저대교는 총 길이 8.24km, 왕복 4차로 규모로 강서구 식만동 식만분기점(JCT)에서 사상구 삼락동까지 연결된다. 총사업비는 3956억 원이 투입되며, 교량 부문부터 착공해 올해 12월까지 도로 부문에 대한 보상 기본조사 및 감정평가를 진행한 뒤, 내년 2월부터 보상 절차를 본격 시행한다. 준공 목표는 2030년 8월이다.

대저대교 사업 구간. 김도읍 의원실 제공 대저대교 사업 구간. 김도읍 의원실 제공 엄궁대교는 강서구 대저동 에코델타시티에서 사상구 엄궁동 승학터널까지 약 3km 구간을 잇는 왕복 6차로 교량이다. 총사업비는 3455억 원이며, 지난 3월부터 강서구 대저2동 송백마을 일원에서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다. 203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낙대교도 동시 추진…강서~명지 잇는 또 하나의 축


이번에 함께 추진되는 장낙대교도 지역 교통망 구축에 중요한 축이 될 전망이다. 장낙대교는 강서구 생곡동과 명지동 에코델타시티를 연결하는 총연장 1.53km, 왕복 6차로 규모의 교량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의 진입도로 역할을 맡는다. 총 1329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6월 착공해 2030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김도읍 의원은 "강서구 주민들의 교통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사업이 지연되지 않고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 교량의 착공은 에코델타시티 개발 및 부산 서부권 경제 활성화와도 맞물리며, 향후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김도읍 의원. 김도읍 의원실 제공김도읍 의원. 김도읍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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