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개발특구 토지이용 계획도. 부산시 제공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한 부산의 성장동력이 될 강서구 부산연구개발특구 조성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부산연구개발특구 개발사업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와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한 제영향평가를 완료하고 오는 26일 실시계획 승인을 고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강서구 대저동 일원에 174만4114㎡ 규모로 연구개발, 첨단산업, 전시·행사 등으로 구성된 연구개발특구(첨단복합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실시계획에 따르면 특구는 △첨단산업·산업복합·연구 등 산업용지가 전체 면적의 43%(75만319㎡) △지원용지 15.9%(27만7817㎡) △상업용지 2%(3만5029㎡) △공원·녹지·도로 등 공공시설용지 38.6%(67만3221㎡) △기타용지 0.5%(7728㎡)로 공간계획이 수립됐다.
주요 유치 업종은 △부산연구개발특구 특화산업인 조선해양과 해양자원·바이오 △시 전략육성 산업인 정보통신기술 융합, 스마트부품으로 계획됐다. 특히, 전체 산업용지 면적의 10.8%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전용단지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가덕도신공항 개항과 연계한 '기술-창업-성장'의 선순환이 이뤄져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21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 3663억원, 고용유발효과 3481명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장기 숙원사업인 '부산연구개발특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올해 조속한 보상 절차를 이행해 2026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특구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