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열린 부산CBS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모습. 이강현 기자부산CBS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13일 오후 3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중앙진료동 4층 모암홀에서 환우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희망나눔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박은경, 이은희, 이연희씨와 테너 김보우씨가 함께해 관람객들에게 따듯한 힐링 시간을 선사했다.
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치과병원 전공의 2년차인 김희원씨가 바이올린 협연자로 나서 이목으 끌었다.
부산CBS소년소녀합창단은 환우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맞춤형 선곡으로 '선한 능력으로', '다 잘 될거야',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등 다양한 연주를 선보여 함께한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음악회를 관람한 김소연 환자는 "아이들이 순수한 얼굴을 보니까 너무 예쁘고, 눈물이 나기도 하고, 위로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를 기획한 부산CBS소년소녀합창단 김현숙 단장은 "그(환자)들이 위로받고, 또 기쁨을 얻고, 희망을 가지고, 용기를 가지고, 빨리 병에서 일어설 수 있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