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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일본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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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선교연구소 개소

부산경남 기독교 유적지 소개 및 탐방 아카데미 개설
일본 현지 교회와 협력 통해 일본 복음화에 앞장

부산장신대학교 부설 부산경남교회사연구소 협력기관

일본선교연구소장 김대호 목사가 30일 오전에 열린 개소예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강현 기자일본선교연구소장 김대호 목사가 30일 오전에 열린 개소예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강현 기자일본 선교를 위해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부산에서 문을 연 일본선교연구소가 30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중구에 위치한 일본선교연구소에서 개소예배를 드렸다.

일본선교연구소는 부산과 경남의 기독교 유적지 소개와 탐방 및 아카데미, 그리고 일본 선교의 방향성 제시 등을 2가지 중점 사역으로 소개했다.

일본선교연구소장 김대호 목사는 "일본선교연구소는 일본교회에게 많이 듣고, 들음을 통해서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통해서 한국교회에게 이러한 선교 방향이 좀 더 낫지 않겠습니까 하고 전달하는 목적을 가지고 설립됐다."고 말했다.

개소예배 순서에서 "너는 겨울 전에 어서 오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한 부산장신대학교 탁지일 교수는 "성경과 교회사를 보면 여러 선구자들이 있었다"면서 "연구소를 시작하면서 많은 어려움들이 뒤따르겠지만 선구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배 후 개소를 기념해 진행된 일본선교특강 순서에서는 일본복음선교회(JEM) 대표 이수구 선교사가 일본 선교의 현황과 비전에 대한 강의를 했다.

이 선교사는 "우리나라 보다 복음이 먼저 전해진 일본의 전체 교인 수가 53만 명에 전체 교회 80%의 평균 인원이 15명일 정도로 선교가 어려운 곳이다"면서 "선교가 더딘 이유는 일본 교회에 충성된 평신도 일꾼이 없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 사람들은 제자 훈련에 대해 주님의 제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목사의 제자가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급하게 다가서지 말고 먼저,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일본 선교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공동체 안에서의 선교는 성령님께서 하시는 것이다"면서 "'설득'이 아니라 '사랑'과 '섬김'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선교연구소는 이날 개소를 기념해 12월 28일 오후 7시, 찬양사역자 이윤화 선교사를 초청해 '일본선교 찬양간증' 시간을 가진 후 2025년 봄부터는 일본 현지 선교와 함께 아카데미 등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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