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左)과 부산성시화운봉본부 황성건 부본부장(右)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강현 기자발달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들이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가 부산성시화운동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에게 '자선'이 아닌 '기회'를 제공하는 일에 협력하기로 했다.
24일 오전, 부산농심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과 부산성시화운동본부 황성건 부본부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교환했다.
협약식에 앞서 열린 부산교계 지도자 초청 간담회에서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최상림 부본부장의 개회기도를 시작으로 밀알복지재단 굿윌본부 한상욱 본부장이 굿윌스토어 사업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본부장은 "굿윌스토어에서 발생되는 매출은 발달장애인들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용된다"면서 "올해 전국 36개 매장에서 450명의 장애인 직원들과 함께 4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4일 오전, 부산농심호텔에서 열린 부산교계 지도자 간담회에서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이 인사 말씀을 하고 있다. 이강현 기자 이어 인사말씀을 전한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장애인을 위해 어떻게 살까 고민하다가 시작하게 된 것이 발달장애인학교와 굿윌스토어였다"면서 "이 땅의 장애인들이 장애스럽지 않게 사는 일에 부산 지역의 교회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굿윌스토어는 개인이나 기업으로부터 1년 이상 사용하지 않는 중고물품이나 새 상품을 기부받아 판매하는 과정에서 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부산에서는 지난 9일, 굿윌스토어 부산망미점을 오픈해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