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오페라하우스 조감도. 부산시 제공설계 공법을 둘러싼 논란으로 수년간 지체 되어온 부산오페라하우스 공사가 다음 달 재개된다.
부산는 오페라하우스 공법 선정에 따른 재설계를 완료하고 다음 달 2일 공사를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해 오페라하우스 파사드(건물 정면부 비정형 입면) 건립공법을 최초 설계안인 '트위스트'로 결정한 바 있다.
시는 공법 선정 이후 시공사인 HJ중공업과 사업 추진 실태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일부 구조물이 설계도서와 일치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구조적 안정성 확보를 위한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원설계자(스노헤타)와 설계 구현 확인을 거쳐 원설계 파사드 곡면을 유지하는 것으로 하고, 현 시공 상황을 고려해 마감 두게 조정 및 구조적 안정성 검증작업을 거쳐 재설계를 완료했다.
시와 시공사는 앞으로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공 오차 등에 대해서는 한국BIM학회와 재설계 참여업체 등이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즉각 보완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항 북항재개발지구 내 해양문화지구에 자리한 부산 오페라하우스는 연면적 5만1617㎡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선다. 1800석 규모의 대극장과 300석 규모 소극장, 전시실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오페라하우스는 지난 2018년 5월 착공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그 사이 파사드 공법 논란이 불거지면서 공사가 중단되기를 반복하면서 현재 공정률은 40%에 그치고 있다. 공사비를 포함한 사업비 역시 2500억원에서 3117억원으로 급증했다.
부산시 심성태 건설본부장은 "이번 공사재개 이후 철저한 현장·공정관리 및 건축 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차질 없이 공사를 추진하겠다"며 "2026년 세계적인 수준의 오페라하우스를 준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