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전통시장 전경. 부산CBS 자료사진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의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9%로, 36년 만에 4.6%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의 '동남권 지역소득 추이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동남권 GRDP는 288.7조로 전국의 13.9%로 집계됐다.
이는 1985년 18.5%에서 4.6%포인트나 줄어든 것으로 광역권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동남권의 1인당 GRDP는 3716만6천원으로 전국 평균 4027만1천원의 92.3%에 그쳤다.
특히 동남권의 제조업 분야 명목 총부가가치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85년 27.2%에서 2021년 17.4%로 10%포인트 가까이 줄어들어 충청권 19.6%에 추월당했다.
2021년 기준으로 동남권 안에서 GRDP가 가장 높은 곳은 경남으로 112.9조를 기록했다. 이어 부산 97.8조원, 울산 78.0조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GRDP는 울산 6939만2천원, 경남 3406만6천원, 부산 2939만5천원 순으로 부산이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