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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학 축소 위기에 뭉친 부산 4개 대학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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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경성대, 동서대, 부산외대 등 4개 대학 총장 간담회 가져

-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으로 부산 기독교 대학 간의 연합 강조
- 부산시와 협력해 첨단기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

학령인구 저하 문제에 따른 어려움을 기독교 대학이 연합해 타개

11일 부산지역 4개 기독교 대학 총장 협력 간담회에 경성대학교 이종근 총장, 고신대학교 이병수 총장, 동서대학교 장제국 총장, 부산외국어대학교 장순흥 총장이 참석해 기독교 대학 발전 방안에 대한 담화를 나누고 있다부산외국어대학교 장순흥 총장(오른쪽 앞부터 시계방향으로), 동서대학교 장제국 총장, 고신대학교 이병수 총장, 경성대학교 이종근 총장 등 부산의 4개 대학교 총장이 11일 오전, 간담회를 가졌다. 이지우VJ경성대학교(총장 이종근)와 고신대학교(총장 이병수),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 등 부산의 4개 기독교 대학 총장이 11일 오전, 웨스틴조선 부산 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방대학 축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연합예배, MOU 등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4개 대학 총장은 이날 ▲대학 교직원 연합예배 ▲MOU를 통한 정보 공유와 인적 자원 양성 ▲기독교대학 정체성 및 가치관 확립 ▲생명존중사상 교육과 학령인구 감소 문제 해결 ▲다음세대를 위한 연합집회 마련 ▲부산시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 등을 합의했다.

고신대학교 이병수 총장은 "지방대학의 축소와 경영 악화 속에서 함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이번 모임을 가지게 됐다"면서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 기독교 대학의 연합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장순흥 총장은 "학생들의 인성 교육과 기독교인으로서 정체성 및 가치관 확립에 힘써야 한다"면서 "경성대와 동서대에서 진행 중인 기독교 교양 수업을 연합하여 진행하자"고 제의했다.

4개 대학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라(창1:28)'는 성경 말씀을 따라 자살율을 낮추고 출산율을 높이는 '생명존중사상'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독교 대학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는 물론, 부산CBS 등의 언론과 부산성시화운동본부, SFC, CCC 등의 기독교 단체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부산시와 함께 첨단기술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의견에 전문 인력 배출에 힘 쓸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부산 4개 기독교 대학 총장은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갖기로 하고, 부산 기독교 대학의 발전과 상생을 위해 추후 다른 대학과의 연합 가능성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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