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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앙리 마티스 전시회' 부산문화회관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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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표 화가 마티스 작품전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7월 9일 부산문화회관서 개막
앙리 마티스 대표작 '재즈' 부산 최초 원본 전시, 국내 최대 규모 앙리 마티스 단독 회고전
지난 4월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 성황리 개최, 부산도 10월 30일까지 전시 이어가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앙리 마티스 회고전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제공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앙리 마티스 회고전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제공프랑스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행복의 화가'로 불리는 앙리 마티스(Henri Émile-Benoit Matisse)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시회가 서울에 이어 부산에 상륙한다.

부산문화회관은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와 공동으로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시회를 오는 7월 9일부터 10월 30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부산시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이후 부산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블록버스터 전시회다.

앙리 마티스 '성모를 위한 습작, 베일을 쓴 성모'. 가우디움 어소시에이츠 제공앙리 마티스 '성모를 위한 습작, 베일을 쓴 성모'. 가우디움 어소시에이츠 제공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 1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된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앙리 마티스 회고전으로, 오미크론 확산 분위기 속에서도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이처럼 뜨거운 마티스 열풍은 부산에서도 재연되며 창원과 울산, 대구 등 부산 인근 경상지역 전역으로 확산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시회는 원작은 물론 영상과 사진, 다양한 체험 등을 통해 앙리 마티스의 삶과 작품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해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200여 점에 달하는 판화와 일러스트, 아트북 등 그가 남긴 방대한 원화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에서 열린 앙리 마티스 단독 전시 중 최다 작품 수를 자랑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트북 작품이자 앙리 마티스의 대표작인 '재즈'(JAZZ) 원본이 공개돼 그 의미를 더한다. '재즈'는 마티스가 암과 투병하면서 발견하게 된 종이 오리기 기법의 정수가 담긴 한정판 아트북 형태의 작품이다. 1947년 첫 선을 보인 '재즈'에는 마티스가 직접 제작한 스텐실 판화 20점이 수록돼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각 스텐실 판화가 수록된 페이지 전체를 공개해 원작의 느낌과 감동을 관람객들에게 그대로 전달한다.
앙리 마티스 作'Jazz - 피에로의 장례'.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제공앙리 마티스 作'Jazz - 피에로의 장례'.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제공​앙리 마티스는 '야수파의 창시자'를 넘어서 드로잉과 판화를 통해 대담하면서도 단순하고 아름다운 선과 형태를 만들어낸 '선의 연금술사'이기도 했다. 장르의 경계를 탈피한 컷 아웃과 시대를 앞서 간 아트 북 디자인, 일러스트 등을 통해 20세기 그래픽 아트에 가장 많은 영향을 전파한 그래픽 아티스트로 현대의 모더니즘 디자인과 그래픽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데이비드 호크니와 재스퍼 존스, 제프 쿤스를 비롯해 현재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많은 작가들이 그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대 미술에 미치는 광범위한 그의 영향력은 오늘날에도 지속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방대한 드로잉과 판화 원작을 집중 조명하는 전무후무한 앙리 마티스 전시로 평가받는다.  21세기에 들어서 가장 중요한 예술 장르로 떠오른 일러스트와 그래픽 아트에 있어 앙리 마티스가 남긴 유산을 그의 아트북 작품들을 통해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회는 방대한 앙리 마티스의 원작 외에도 프랑스 니스 바닷가의 파도 소리, 마티스 고향 평원의 바람 소리를 현지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해 담아낸 영상과 사운드를 선보이며 마티스의 예술과 삶으로의 몰입을 극대화한다. 또, 사진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곁들여 전시를 더욱 풍성히 채울 예정이다. 부산 전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이고 참신한 특강들도 함께 기획돼 마티스의 예술세계를 한층 더 깊고 즐겁게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시의 얼리버드 티켓은 5월 20일부터 7월 8일까지 티켓링크와 네이버, 티몬에서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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