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일광신도시. 부산 기장군 제공부산 기장군은 최근 행정안전부와 부산시에 일광면 '읍(邑)' 승격을 위한 타당성 검토와 승인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면 단위 행정구역이 읍으로 승격하려면 인구 2만명 이상, 시가지 인구 비율과 도시적 산업 종사 가구 비율이 각각 40%를 넘어야 하고, 주민들이 희망해야 한다.
기장군에 따르면 현재 일광면 인구는 2만 6천여명으로, 일광신도시 조성 이후 지난해에만 1만 5천여명이 전입하는 등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또 시가지 인구 비율은 83.2%, 도시적 산업 종사가구 비율은 97.3%로 이미 승격 요건을 갖췄고, 주민 설문 조사에서도 주민 97.1%가 읍 승격에 찬성했다고 기장군은 설명했다.
향후 부산시 검토를 거쳐 행정안전부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면 내년 상반기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승격하게 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일광면이 읍으로 승격하면, 기장군 균형 발전과 가치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광읍 승격을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