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감성주점과 의료기관, 학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이틀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대를 기록했다. 황진환 기자 부산에서는 감성주점과 의료기관, 학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이틀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일주일간 10명 중 3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확진자 중 20~30대가 49.7% 절반을 차지해 확진자가 또 큰 폭으로 늘지 않을까 우려된다.
부산시는 29일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은 이틀 연속 하루 확진자가 50명 넘게 나오고 있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1만2천715명이다.
전체 확진자 49명 중 접촉자 36명, 감염원 조사중 13명이다.
접촉자 36명은 가족 9명, 지인 11명, 동료 6명이며,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주점 4명, 학원 2명, 목욕탕 2명, 학교 1명, 식당 1명으로 조사됐다.
부산진구의 한 감성주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 주점 종사자가 지난 24일 확진된 이후 종사자 1명, 이용자 3명,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기존 확진자 3명이 감성주점발로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8명이다.
보건당국은 주점 방문자와 접촉자 등 607명에 대한 검사를 벌이는 등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연제구의 한 의료기관에서도 전날 직원 1명이 증상이 있어 검사 결과 확진됐다.
이어 동료 1명과 직원의 가족, 지인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났다.
확진된 직원은 추석 연휴기간 타 시도를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강서구의 한 학원에서도 직원 1명이 확진된데 이어 학원 접촉자 9명에 대한 조사 결과 직원 2명, 원생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최근 일주일간(9.22~9.28) 부산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5명 발생해 하루 평균 확진자가 39.3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연령대별로는 20~39세 48.7%, 40~59세 23.6%, 60세 이상 15.3%, 19세 이하 12.4%로 20~30대 확진자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감염경로 조사중인 불명 사례는 82명, 전체 확진자와 비교해 29.8%로 지난주 불명사례 65명, 19.2%보다 늘었다.
확진자 10명 중 3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지역 사회내 조용한 전파가 우려된다.
보건당국은 이번주 감염원 조사중인 감염경로 불명 사례와 새로운 집단감염이 늘어 다시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은 현재 확진자 499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고, 위·중증환자는 9명이다.
또, 부산 전체 인구의 75.3%인 252만8천786명이 1차 예방접종을, 49.4%인 165만8천944명이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세이상 성인의 1차 접종률은 86.8%, 접종완료율은 56.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