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산에서 차량시위에 나선 자영업자 차량. 부산경찰청 제공8일 전국에서 자영업자들이 영업 제한 수칙 철회 등을 촉구하며 차량 집회에 나선 가운데, 부산에서도 시내 곳곳에서 차량 행진 시위가 이어졌다.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등 자영업자 차량 40여대는 8일 오후 11시 부산시민공원 남문에 집결해 차량시위를 시작했다.
차량들은 공원을 한 바퀴 돈 뒤 전포사거리와 문전사거리 등 부산 시내 도로를 일렬로 행진했다.
이들은 차량에 '집합금지 업종 즉각 철회하라', '마음껏 장사할 수 있는 자유를 달라', '이제는 거리 두기 보이콧, 위드 코로나' 등 문구를 부착하고 비상등을 켠 채 서행했다.
8일 차량시위에 나선 자영업자 차량이 부산 문전사거리 일대를 일렬로 행진하는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앞서 부산경찰청은 차량 50대 이상 집합금지, 자정 이후 집회 금지 등 수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주최 측이 자정 이전에 집회 종료를 선언하면서, 이날 차량시위는 별다른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