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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기독기자협회, 고신대학교 안민 총장과 기자간담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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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행복하고 인생의 변화를 주는 학교가 되야할 것'
'다음세대 양육을 위한 사역에 함께 해주시길'


지난 17일, 고신대학교 회의실에서 안민 총장 기자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영남기독기자협회가 안민 총장(고신대학교)과의 기자간담회를 지난 17일, 고신대학교 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산CBS와 교회복음신문, 한국기독신문, 경남기독신문, e뉴스한국 총 5개의 회원사들이 참여해 안민 총장의 지난 3년을 돌아보고, 남은 임기 동안의 계획과 향후 고신대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안민 총장은 지난 3년의 임기를 돌아보며 "매 순간순간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다"며,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힘들기도 했지만 그 어떤 일보다 보람되고, 특히 복음을 알지 못하던 학생들이 고신대학교를 통해 알아가고 회심의 고백들을 들을 때 가장 큰 기쁨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와 인구졀벽 시대,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 신뢰 추락 등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들이 많지만 이럴 때일수록 교육의 본질에 대한 생각들을 놓치지 않고 학생들을 행복하고 인생에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안 총장은 "지금 우리나라가 다음세대에 대한 너무나 큰 염려 속에 있다"며, "다음세대를 염려한다면 정말 이들이 무엇을 배우고 어떤 가치관을 갖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그들을 가르치는 기독교 대학을 성원하고 후원하며,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안민 총장은 다가오는 22년 1월 24일을 끝으로 총장 임기를 다하게 된다.


☞아래는 안민 총장과의 질의 응답 내용.

Q1. 인구 급감 속 지방 기독교 대학의 현 상황과 미래는?

단순히 대학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고등학교 3천여 개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이미 고등학교의 문제이고 교회의 문제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 대학교의 총장이자 다음세대를 책임지는 현장에 있으면서 다음세대에게 어떤 것들을 계승해 주고 다음세대가 어떻게 우리나라와 교회를 이끌어 갈 것인가 이런 차원에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어려운 시기에 고신대학은 존재할 수 있는가', '존재한다면 존재 이유를 증명해낼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기독교 대학으로서 학문의 전문화와 특성, 그와 함께 잘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며 사람에 초점을 맞추어 학문을 넘어서 삶의 전체를 다루고 싶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교육의 본질에 대한 생각들을 놓치지 않고 학생들이 행복하고 그들의 인생에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학생들 전체의 삶의 질과 그의 영까지를 돌보는 돌봄이 있는 학교를 꿈꿉니다. 그리고 우리 학교가 그런 면에서 차원이 있는 길을 걸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2. 어려운 환경 속 발전 기금과 후원금 등 재정 운영은?

지난 3년을 돌아보니깐 어려움도 많았지만 참 감사한 일이 많다는 생각합니다. 순간순간마다 제 가슴에 큰 감동이 있습니다. 이때까지 모금액이 76억 정도 되는데요, 교회와 개인들, 그리고 우리가 사람을 키우는 것이 선교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서 시작한 교육선교사들과 최근에 조직한 후원이사회까지 많은 분들이 학교를 위해 힘써주십니다. 이런분들의 마음들이 모여져서 그렇게 크지 않은 우리 대학에 교회의 사랑과 헌신이 아름답게 모여집니다. 그래서 저는 이게 단순히 헌금이나 후원금으로 생각하지 않고 사랑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이것이 믿음이라고 생각하고 선교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동역자들이 많아서 저희 학교가 이런 일들을 잘 이뤄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3. 임기 동안 가장 보람됐던 일과 아쉬운 일은?

순간순간마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취임하자마자 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던 일, 코로나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하늘 길을 열어주시고 베트남 유학생 256명이 한 사람도 문제 없이 잘 들어올 수 있었던 일, 취업률 2등을 한 것 등 참 많습니다만 제가 정말 마음에 기쁜게 있습니다. 우리 학교에는 경건회와 복음을 알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경건 모임 있는데 수업을 마치면 학생들이 피드백을 남깁니다. 그 속에 '섬김과 사랑과 헌신을 느끼면서 내가 정말 고신대학에 잘 왔다', '내가 이곳에서 처음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느꼈다' 이런 회심의 이야기들이 고백이 될 때 큰 기쁨을 느낍니다. 우리 학교가 예수 믿지 않는 아이들이 약 40% 정도가 들어오는데 믿지 않는 40% 가운데 약 70%가 교회에 나가거나 등록을 하거나 복음에 대한 굉장히 우호적인 마음을 가지고 학교를 졸업합니다. 이 열매가 우리 학교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는 일이기 때문에 가장 큰 기쁨의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아쉬운 것은 우리 모두에게 공통적인 코로나입니다. 도서관을 비롯해 시설들에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대면과 비대면이 왔다 갔다 하면서 캠퍼스를 마음껏 누리지 못하고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지 못하는 이런 것들이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Q4. 취업에 대한 고신대학교만의 특별함이 있다면?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는 단순히 직업이 직업을 넘어서는 소명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직업을 대하는 자세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제가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고신대학교를 뭐라고 소개하냐면 평범한 사람이 우리 학교에 와서 하나님이 자기를 부르신 소명을 경험하고 내 인생에 주어진 사명을 따라 탁월한 인생 찾아가는 곳이라고 합니다. 내가 하는 이 일이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하는 이것을 깨달을 때 그 일을 대하는 자세가 남다르다는 것입니다. 결국 내 인생에 무엇이 의미가 있느냐에 대한 본질적인 것을 가르치니까 내가 수고하고 땀 흘리고 노력하는 이것이 얼마나 큰 가치가 있는가를 알게 됩니다. 그래서 직업이 단순히 경제활동의 의미를 넘어서 내 인생의 진정한 의미가 섬김, 나눔, 사랑, 다른 사람을 세움, 공동체를 세움이라고 알게 해주는 것이 우리 학교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런 면들이 극단적 개인주의 속에 공동체를 생각하는 사람을 키워내는 기독교 대학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Q5. 기독교 대학 채플 대체과목 개설에 대한 생각은?

조심스러운 이야기이긴 합니다. 저희들은 이 문제에 대한 선명한 마지노선들은 가지고 있고요, 그러면서도 저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다양한 맞춤형 신앙교육으로 믿지 않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기독교 대학으로서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들, 우리의 교육 목표, 존재 이유 이런 면에서는 저희들이 그 역할들을 계속해서 효율적으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단순히 법적으로 이렇게 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고, 학생들이 여러 학교들 가운데 선택을 하고 각 학교들은 가지고 있는 특성화된 것들을 가지고 잘 가르쳐야 합니다. 학생들을 존중하면서 우리 학교가 가진 소중한 가치들을 전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6. 끝으로 한국교회와 성도님들께 한 말씀하신다면?

고신대학교는 지방 사립대학으로 힘든 가운데 있지만 저는 진짜 보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다음세대에 대한 너무나 큰 염려 속에 있습니다. 우리 학교의 교육 이념이 코람데오 인간상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학교의 모든 커리큘럼 속에 신앙적인 부분이 녹여져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신실한 크리스천 학생들을 정말 놀라운 믿음의 용사로 키워내기도 하고 복음을 전혀 모르던 학생들이 복음을 알아가고 그 중에 기독교에 대해서 안티했던 학생들도 굉장히 우호적인 사람으로 바뀌게 됩니다.

진짜 다음세대를 염려한다면 이들이 무엇을 배우고 어떤 가치관을 갖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그들을 가르치는 기독교 대학을 후원하는 것이 다음세대를 향한 가장 효율적인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단순히 대학이 그냥 살아남기 위해서 후원하라 이것을 넘어서 다음세대를 향한 위대한 신앙 계승을 꿈꾸고 교회 리더십들을 키워나가는 이 일을 위해서 지금 기독교 대학을 성원하고 후원하고 위해서 기도하고 거기에 학생을 보내는 것이 저는 교회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효율적인 투자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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