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탁하연 교육학과 박사수료생(사진=동아대 제공)
중학생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현실과 사이버 비행에 영향을 미치고 이 과정에 부모의 '자율성 지지'가 스마트폰 의존 정도를 조절해 비행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동아대 대학원 교육학과 탁하연(교육심리전공, 지도교수 조규판) 박사수료생이 스마트폰 의존이 중학생의 현실 및 사이버 비행에 미치는 영향과 그 과정에서 부모의 자율성지지가 보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지를 분석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부모의 자율성지지란 인간의 기본심리욕구 중 하나인 자율성을 지지하는 양육태도로 부모가 자녀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관심을 바탕으로 자녀의 관점에 공감하고 가능하면 자녀에게 선택과 대안을 제공하며 자녀의 가치나 흥미를 탐색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개념이다.
탁 박사수료생은 “중학생의 스마트폰 의존도는 현실 및 사이버 비행에 영향을 미치며 이 과정에서 부모의 자율성 지지가 스마트폰 의존 정도를 조절해 현실 및 사이버 비행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녀들의 스마트폰 의존도를 낮추고, 나아가 그들의 비행을 줄이기 위해서는 부모의 자율성 지지가 요구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하고 싶은 연구를 했는데 뜻깊은 상까지 받아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연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시고 항상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조규판 교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 더욱 학문에 정진해 발전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탁 박사수료생은 이번 공모에서 ‘중학생의 스마트폰 의존도와 현실 및 사이버 비행 간의 관계에서 부모의 자율성지지 조절효과’ 논문을 발표했고 (사)한국청소년학회 주최 대학원생 논문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탁 박사수료생은 동아대 교육학과와 대학원 교육학과 교육심리전공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교육혁신원 교수학습개발센터 전임연구원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