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에서 첫번째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과 세번째 로저스홀딩스 짐 로저스 회장 (사진 = BNK금융그룹 제공)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BNK금융그룹 특별 강연에 앞서,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과 빈대인 부산은행장 등 BNK금융 관계자들과 별도 면담을 가졌다.(사진 왼쪽에서 첫번째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 세번째 로저스홀딩스 짐 로저스 회장)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 전문가로 손꼽히는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22일 BNK부산은행 본점을 찾아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실시했다.
짐 로저스 회장은 이날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과 빈대인 부산은행장 등 BNK금융 관계자들과 면담한 뒤 부산은행 2층 오션홀에서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 임직원, 고객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세계 경제 전망과 투자 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폈다.
짐 로저스는 세계경제에 이미 위기가 시작됐다며, 향후 2~3년 내로 경제 위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 역시 경기 둔화를 겪을 수 밖에 없다면서도, 향후 10~ 20년 안에 세계에서 가장 기대되는 곳으로 한반도를 꼽았다.
짐 로저스는 앞으로 남북 경제협력이 재개되면 한국경제도 성장탄력을 받을 것으로 진단하고 한반도는 새로운 변화의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강이 끝나고 질의 응답 시간에는 투자 방향과 북한에 대한 견해 등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질문자로 나선 BNK금융경영연구소 구영훈 소장은 향후 북한 경제가 개방된다면 부산· 울산·경남 지역에는 어떤 성장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었고, 짐 로저스 회장은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지역의 성장 전망이 매우 밝다는 견해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