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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에 자율주행 야트트랙터 도입 연구개발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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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에 자율협력주행 야드트랙터 도입이 추진되는 등 스마트항만으로의 변신이 추진되고 있다.사진은 야드트랙터가 무인으로 운행되고 있는 모습(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부산항에 자율협력주행 야드트랙터 등 첨단기술 도입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부산항이 컨테이너 터미널 자동화 등과 함께 4차산업 혁명의 항만분야 전진기지로 거듭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에 자율협력주행 야드 트랙터를 개발하기로 하고 한국교통연구원(KOTI)와 손을 잡는다.

오는 31일 BPA에서 KOTI와 '항만물류 운송시스템개선과 자율협력주행 야드트랙터 기술.연구개발을 위한 상호협력추진 협약(MOU)을 맺는다.

KOTI는 협약에 따라 다음달 초부터 자율협력주행 야드트랙터 기획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

연구내용은 야드트랙터와 자율주행기술 접목,주변인프라와 협력을 통한 운전자의 안전,작업 효율성제고 자율협력주행 야드트랙터 도입방안 등이다.

BPA가 자율협력주행 야드트랙터 개발과 도입에 나선 것은 이 사업을 무인 스마트 항만기술의 완성단계로 보기 때문이다.

현재 부산항에는 컨테이너 크레인(C/C)은 유인 운전중이지만 무인 원격제어 기술이 해외에서 개발돼 도입검토단계에 있다.

또 부산신항 21개 선석 중 18개 선석의 컨테이너 야드(CY)구간 하역작업은 원격조종 자동화 됐고,유인운전중인 3개 선석도 자동화로 전환중이다.

이에 따라 현재 본선하역작업과 컨테이너 장치장까지의 운송만 유인차량(야드트랙터와 스트레들케리어)로 작업 중이다.

때문에 야드트랙터의 무인화가 실현되면 부산항도 무인자동화 터미널로 거듭나는 것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무인자동화 터미널로 알려진 곳은 로테르담의 APMT터미널과 중국 양산항 4단계 터미널 정도이다.

부산항만공사는 "국내 수출입물동량의 99%이상을 처리하는 부산항이 스마트항만으로 전환이 시작됐기 때문에 관련분야 기술개발이 시급하다"며 자율협력주행 야드트랙터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현재운행중인 야드트랙터를 대상으로 졸음,부주의 운전 장치 도입도 빨라지고 있다.

자율주행에 앞서 졸음,부주의 운정장치를 도입해 사고를 최소화하고 안전항만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야드트렉터 14대에 이 장치를 설치해 시범운영에 들어갔고 개선사항을 점검한뒤
부산항 전체 야드트렉터에 도입을 서두르기로 했다.

또 부산항 환적화물을 현재의 트레일러 대신 모노레일 등으로 무인 이송하는 ITT(Inter-Terminal-Transport)구축에 나섰다.

항만공사는 오는 3월까지 연구용역을 마치고 부산항에 적합한 ITT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항에 4차산업혁명에 걸맞는 첨단장비 도입이 추진되면서 스마트 항만으로 거듭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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