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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부산, 식품코너에 지역 맛집 유치했더니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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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의 동네맛집 유치 경쟁에 대형마트도 가세
마녀족발, 상국이네, 늘푸른바다 부산어묵 입점후 마트 매출 급증으로 유치 효과 '톡톡'

이마트 문현점에 입점한 부산 맛집 '마녀족발', 대형마트 조리식품 코너에도 지역맛집 유치 열풍이 시작되고 있다 (사진 = 이마트 제공)

 

부산지역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부산 맛집들이 이제는 백화점뿐 아니라 대형마트까지 진출해 각광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해운대 대표 맛집 중 하나인 마녀족발이다.

이마트는 지난 5월 처음으로 마녀족발을 해운대점에 유치했는데, 이후 한 달간 족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90% 증가할 만큼 큰 효과를 봤다.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해운대점 외에도 금정점과 사상점, 연제점 등 부산지역 대부분 점포에 입점하게 됐고, 양산점과 김해점 등 경남지역 매장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마트 첫 입점 후 약 7개월동안 마녀족발의 대표상품인 냉채족발과 찰순대, 마녀족발은 모두 각각 2만개 가량 판매될만큼 인기가 지속 되고 있다.

그 결과 부산지역 이마트의 올 하반기(7월~11월) 족발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70% 가량 신장했고, 월 판매수량도 약 6천여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천개 가량 늘었다.

부산지역 이마트 쿠킹델리 분야에서 족발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하반기 5% 수준에서 올 하반기 8%대로 크게 증가하면서 튀김강정류나 치킨 매출까지 넘어섰다.

덕분에 부산 해운대점은 전국 이마트 점포 족발 매출이 지난해 43위에서 올해 1위로 대도약했고, 사상점도 5위를 차지했다.

해운대시장 명물인 '상국이네'도 지난 4월부터 해운대점에 입점해 12월까지 김밥과 튀김·떡볶이 등으로 이마트 조리식품 분야 매출을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끌어올렸다.

또, '상국이네' 분식을 찾는 마트 손님이 3만명을 넘어서면서 집객 효과까지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마트 가정간편식 브랜드 '피코크'의 어묵도 부산지역 어묵업체 '늘푸른 바다'의 어묵이다.

피코크는 프리미엄 식품브랜드로 인정받고 있을 만큼 엄격한 맛과 품질기준을 적용 받는데, 늘푸른바다 어묵의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 덕분에 5년 넘게 피코크 어묵 코너에 자리잡고 있다.

이마트 델리 부문 김국회 바이어는 '마녀족발과 상국이네가 상품성과 신뢰성을 갖춘 것을 확인하고 직접 찾아가 입점을 논의한 끝에 많은 고객분들께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산지역의 다양한 맛집들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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